아내·딸 잃고 神 원망한 바이든, 그런 그를 일으킨 ‘두컷 만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책상에는 '만화 액자'(노트북 뒤편)하나가 놓여있다. 그가 1972년 교통사고로 아내와 딸을 잃은 후 신을 원망하며 슬픔에 빠져있자 그의 아버지가 그에게 건넨 것이다. [트위터 캡처]

중앙일보, 2020.11.10. https://news.v.daum.net/v/20201110050149789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수십 년간 액자에 간직해온 딕 브라운의 ‘공포의 해이가르’ 두 컷 만화가 필요할 때 자신을 겸손하게 만든다고 했다. 만화의 내용은 벼락에 맞은 바이킹이 왜 하필 자신이냐고 묻자, 하늘이 왜 넌 안 되냐고 되묻는 내용이다.

영국 언론 피어스 모건이 만화에 얽힌 사연을 전했는데, 바이든은 2015년 장남이 뇌암으로 사망 한 후 모건에게 아들의 생전에, 아들에 관해 작성된 기사에 감사인사를 전하고자 했다.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은 29세에 부인과 딸을 교통사고로 잃고, 아들 둘도 사고로 중상을 입었으며, 그 후에 신을 계속 원망하며 왜 자신에게 이런 일이 있는지에 대해 이유를 거듭 물었다고 한다. 이후 바이든의 아버지가 본 만화 액자를 주며 격려하였다고 한다. 이는 이후 장남의 사망 이후 만화가 주는 메시지가 너무나 소중했다고한다.

바이든은 자신의 아들을 기리는 칼럼을 쓴 모건을 향해 빚을 졌다했으나 모건은 그렇지 않다 답했고, 바이든은 자식애를 강조하면서 통화를 마쳤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