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

로미오와 줄리엣, 윌리엄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은 여러모로 유명한 희곡이지만 난 처음 읽어본다.

많이 알려진 희곡이라 로미오와 줄리엣 집안이 적대관계인데 둘이 눈 맞아서 사랑에 빠졌다 정도로만 알고 있다.

 본 희곡은 이탈리아 베로나를 배경으로 한다. 로미오의 집안인 몬태규 가문, 줄리엣의 집안인 캐퓰렛 가문은 서로 적대에 가까운 관계였고, 두 집안 모두 귀족집안이고 세력이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한 쪽이 굽히는 일 없이 그냥 말그대로 치고박고 싸우기 일쑤였다.

 로미오는 그런 와중에 상사병에 걸려있었는데, 로잘린이라는 여자를 사랑했지만, 로잘린이 수녀가 되고자 해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로미오는 아버지가 다른 여자를 만나보라는 제안을 모두 거절했지만, 캐퓰렛 가에서 여는 무도회에 로잘린이 참석한다는 말을 듣고 무도회에 가게 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로미오는 로잘린이 참석한다고 해서 갔는데 뜬금없이 캐퓰렛 가의 줄리엣과 눈이 맞아버렸다는 것. 로미오는 캐퓰렛 가 저택에 몰래 들어가 저택의 발코니에서 줄리엣과 결혼까지 약속했고, 둘은 로렌스 신부에게 도움을 받아서 비밀 결혼식을 올린다.

 로미오가 무도회에 참석했다는 것 등을 알고 있었던 캐퓰릿 가의 가주는 그냥 넘겼지만, 티볼트 캐퓰렛은 로미오를 처단하고자 했다. 하지만 가주의 만류에 의해 물러서게 되자 이후 로미오와 머큐소, 벤볼리오가 함께 있을 때 대면하자 로미오와 결투를 벌이려 한다. 로미오는 티볼트가 줄리엣의 사촌이기에 결투를 꺼렸고, 애원하며 싸움 없이 넘어가자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옆에 있던 머큐소가 직접 티볼트랑 싸우다가 기습에 의해 치명상을 입고, 머큐소는 몬태규 가와 캐퓰렛 가에 저주를 퍼붓고 사망한다. 친구를 잃은 로미오는 얼마 후 티볼트를 죽인다. 이에 대한 형을 받은 로미오는 유배를 당하게 되었는데, 줄리엣과 떨어진 걸 더 비통해했다.

 로미오의 유배 이후 줄리엣은 파리스와 정략결혼을 해야할 판이었지만 로렌스의 계획에 따라 정략 결혼을 피하려고 했고, 줄리엣은 잠시 가사상태에 빠진다. 하지만 로미오가 하인으로부터 줄리엣이 죽었음을 알고 독약을 가지고 줄리엣이 안치되었다는 무덤으로 갔고 파리스와 만난다. 파리스는 로미오가 줄리엣의 시체를 훼손할 거란 생각에 결투를 벌이지만 패배하고 사망한다. 이에 죄책감을 느낀 로미오는 독약으로 자살하고, 깨어난 줄리엣도 칼로 자살한다.

 베로나의 영주는 두 가문을 질타했고, 두 가문은 순금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동상을 만들고 적대 관계를 청산하면서 희곡은 끝이 난다.

 참 이뤄지기 힘든 둘이 눈이 맞아서 이어지기 위해 애쓰다가 결국 비극적으로 끝났다.

왜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표현하게 되었는지 잘 알게 되었고 내용은 재미있었다.

희곡 형태를 자주 안 읽어서 어색한 감이 없지 않아 있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