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앞 ‘해태상’과 ‘드므’의 비밀

아시아경제, 2020.04.10 https://news.v.daum.net/v/20200410063141726

광화문 앞에 커다란 해태상이 서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광화문 앞에 있는 해태상, 경복궁 안의 모퉁이에 있는 철 항아리인 드므는 화재에 대비하는 것이다. 해태는 화재 예방, 드므는 화재를 예방하고 불을 끄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다. 현재와 달리 과거엔 종루에서 화재가 나면 종을 울려 알리는 등 화재에 대한 안전 시스템이 존재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화재사고는 132년(신라 지마왕 21년)의 궁궐 남문 화재이다.

이렇기에 소방업무를 담당했던 곳이 존재했다. 세종대왕이 설치한 금화도감이 있으며, 1431년에 최초의 소방대인 금화군이 배치되어 이후 세조 때 멸화군으로 확대되었다. 현재의 소방서처럼 소방서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1925년 경성소방서 설립 때부터이다.

해태상과 드므는 예방에 더 큰 비중을 둔 것인데, 해태상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중건 때 설치한 것이다. 이처럼 조상들은 동물의 기운을 이용해 화재를 예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