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ightingale and the Rose (Annotated Classics) - Kindle edition ...
THE NIGHTINGALE AND THE ROSE, 오스카 와일드

THE NIGHTINGALE AND THE ROSE(이하 나이팅게일과 장미)는 오스카 와일드가 ‘행복한 왕자’와 함께 집필한 단편이다. ‘행복한 왕자’는 죽은 병약했던 왕자가 동상이 되어서 비로소 백성들의 삶을 보게 되고 제비와 함께 그들을 돕는 내용이라 이 책도 나이팅게일이 장미를 가져다 준다거나, 나이팅게일이 못 움직이는 장미를 도와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했고, 내용은 한 여성과 어울리려고 하는 한 학생에게 나이팅게일이 대신 장미를 구해다 주는 내용이라 전자였다.

여기서 나오는 학생은 진짜 뭐하는 건가 싶은 정도였다.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와 어울리고 싶어서 장미를 찾고 있는데, 자기가 직접 찾거나 구해보면 될건데 계속 자기한텐 붉은 장미가 없어서 그 여자가 자기랑 춤을 안 춰줄 것만 걱정한다. 그래놓고 자기 혼자 주저앉아서 얼굴을 감싸고 흐느껴 울기도 한다.

자기는 울면서 도마뱀, 나비, 데이지한테 왜저러는 거냔 말을 들었고, 도마뱀은 아예 대놓고 비웃었다.

그렇게 자기는 울고만 있었고, 가만히 있던 나이팅게일이 장미를 구하러 떠났다.

나이팅게일은 장미나무란 장미나무를 다 찾아다니면서 붉은 장미를 달라고 했는데, 하는 말마다 “붉은 장미를 주면 고운 노래를 불러줄 것이다.”이다. 그냥 자기가 자기 눈으로 붉은 장미 폈는지 보면 될텐데 하나하나 물어보고 있다. 나중에 붉은 장미나무를 찾았는데, 겨울의 날씨와 서리, 폭풍 때문에 꽃을 피우지 못한 장미나무였다. 나이팅게일이 한 송이면 되니까 달라고 하자 나무가 제안을 했는데 잔혹동화 수준이었다.

나이팅게일이 환한 달빛이 뜰 때 가시를 자신의 가슴에 대고 장미에게 노래를 불러줘야하며, 그 가시는 나이팅게일의 가슴을 뚫고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나이팅게일의 심장혈이 장미나무의 수액혈로 갈 수 있다나.

나이팅게일이 그 방법을 수락하고 다음날 장미는 만들어졌고, 학생이 그걸 발견해 좋다고 꺾어서 그 여자에게 갔다. 하지만 드레스에 안 어울리는 것 같다고 차였고, 배은망덕하다고 화를 냈다가 무례하다고 비난당했다.

그래놓고 사랑은 어리석고 바보같다고 중얼거린다. 아무것도 안 해놓고. 한 건 우는 것 밖에 없는 주제에 장미 찾고 헬렐레 같다가 까이곤 되려 여자한테 배은망덕이라고 짜증낸다. 뭐하는 녀석일까 싶었다.

나였으면 나이팅게일처럼 죽어가면서까지 저 학생을 도와주진 않았을 것 같다. 한거라고는 우는 것 밖에 안 해서 차였을 때 솔직히 통쾌했기도 했기 때문이다. 여자야 잘 먹고 잘 살 테니 학생이란 애도 정신 차리고 자기 인생 사소한 거라도 앞가림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자빠져 우는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