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9칸 대형건물 ‘고창 선운사 만세루’ 보물 된다.

연합뉴스, 2020.03.27 https://news.v.daum.net/v/20200327095428524

고창 선운사 만세루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이 전북유형문화재 ‘선운사 만세루’를 ‘고창 선운사 만세루’라는 명칭으로 바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만세루는 1686년 ‘대양루열기’와 1760년 ‘만세루 중수기’에 따르면 원래 1620년에 만세루 자리에는 화재로 인해 사라진 중층 누각인 대양루가 있었다. 만세루는 대양루와 달리 단층에, 맞배지붕을 얹었다. 만세루는 사찰 누각으로는 드문 정면 9칸 건물이다. 보통 누각에는 범종이나 북을 두지만 만세루는 그렇지 않으며, 조선 후기에 누각을 예불 불전공간으로 변모시킨 양상이 확인되는 건물이라고 문화재청 관계자는 설명한다.

또한 만세루는 건물의 구조적 안정을 도모하면서 중앙 공간을 강조한 건축기법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만세루가 불교 사원 누각 건물이 시대 흐름에 맞춰 적절히 변용된 사례이며 자재를 구하기 어려운 건축 환경을 극복하고, 독창성 있는 건물을 지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있다고 강조 했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