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그 가의 살인사건

모르그 가의 살인사건 (세계 미스터리 고전문학 07) - 리디북스
모르그 가의 살인 사건, 에드거 앨런 포

모르그 가의 살인사건은 미국의 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가 집필한, 최초의 탐정 소설로 여겨지는 추리 소설이다. 모르그가의 살인 사건 이후로 추리소설의 원형이 되었고,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의 추리소설가 에도가와 란포에게도 영향을 주게 되었다. 에도가와 란포라는 필명이 에드거 앨런 포에게서 따온 것이기 때문이다.

이 모르그가의 살인 사건은 제목 대로 모르그 거리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막이 열린다.

모르그거리의 건물 4층에서 레스파네-카미유 모녀가 살해당한 채 발견되었다. 레스파네 부인은 목이 잘린 상태였고, 와중에 목은 뒤뜰에서 발견되었으며, 딸은 벽난로에 거꾸로 매달려있었다고 한다.

최초의 추리소설 답기도 하고, 에드거 앨런 포의 상상력과 편견 없는 모습(?)이 돋보이는데, 이 모르그 가의 살인사건의 범인은 오랑우탄이다. <검은 고양이>에서 고양이로 인해 주인공의 범행이 까발려진 적이 있는데, 왜 에드거 앨런 포의 미스터리 추리소설에 범인이나 결말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역할로 동물이 한 두 번씩 나오는건지 모르겠다. 그렇게 탐정의 증거 조합으로 오랑우탄이 범인이라는 게 밝혀지게 되고, 사건은 종결되며 이야기도 막을 내린다.

추리 소설 중에서 가장 신박한 범인인 이 소설은 나에게 되게 기억에 남는 책이다.

검은 고양이가 공포스러운 소설로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 이 책은 범인이 황당해서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여담으로 이 소설 이후 여러 탐정 소설이 생겨났고, 흔히 알고 있는 ‘사건이 발생하고, 탐정이 나타난 뒤 탐정이 증거를 수집, 이후 사건을 해결하고 그에 논리적으로 범인을 찾아내 지목한다.’는 방식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고한다.

아직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은 검은 고양이와 모르그 가의 살인 사건밖에 모르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에드거의 추리, 미스터리 소설 말고도 따른 장르의 소설을 한 번쯤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