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세계경제에 불확실성 폭탄.. 다수 리스크 계산불가

연합뉴스, 2020.02.14 https://news.v.daum.net/v/20200214162300367

'코로나19' 글로벌 경제 먹구름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월가와 금융시장 낙관론의 경계 필요성을 제기했다.

코로나 19 발병 후 대다수의 경제 전문가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소폭 낮췄고, 이러한 심리를 반영하듯 중국 증시와 원자재가격이 급락했다 반등했으며, 세계 주가지수 역시 지난달보다 높아졌다.

이와는 별개로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고 있는 근본적인 부정적 영향은 명확히 관측된다.

석탄소비는 3분의 1이상, 부동산 매매량은 90%이상 감소했다. 중국은 외출이 줄고 소비가 위축되고 있으며, 미국상공회의소 조사결과 10개 기업 중 2개 기업은 재택근무를 하고, 물류 및 유통 부문은 사실상 중지, 4천 곳 이상의 스타벅스 매장이 중국에서 문을 닫았다.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 회복을 낙관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는 중국이 사스 때보다 전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에서 16%로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이 어마어마한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면서도, 전세계에서 2번째로 큰 수입국인 점을 고려해보면 대(對)중국 수출에 의존하는 나라들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기업은 중국에서 수입하는 구리와 액화천연가스 계약을 해지하려하며, 중국인이 해외여행을 하지 않으면서 세계 관광업계도 휘청이고 있다.

복잡해진 글로벌 공습사슬 또한 코로나19의 위력을 과소평가 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제조업체가 완성품을 제작하기 위해 모든 협력 업체를 추적하는 게 불가능 할 정도로 전 세계 공급망이 얽혀 있기 때문에, 공장이 멈춰 섰을 때 미치는 파장을 정확한 수치로 계산할 수 없다.

이코노미스트는 공급사슬의 절단으로 세계 곳곳에 나타난 문제들을 주목했다.

한국의 현대자동차, 일본의 닛산은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일부 차종 생산을 중단하고, 미국 페이스북은 가상현실 헤드폰 주문을 회수했다. 또한 일본 닌텐도는 신제품 출하 일정을 미뤘다.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미국 월가의 낙관론을 시기상조이며, 코로나 19는 측정 및 수량화가 불가능한 리스크를 많이 불러오고 있어 중국 경제가 금방 회복되진 않을 것이라 지적했다.